아 한번 날려먹었더니 뭘 썼더라 싶다
오늘은 회식을 했고
반쯤은 의도해서 평소 회식보다 와인을 더 마셨고
늘 그랬듯이 사람들은 옆자리 사람을 걱정하고
나도 같이 옆자리 사람에게
술기운인척 하고싶던 말 몇마디를 더 하고.
꿈은 늘 사람을 헷갈리게 해서
오늘도 조금 입조심을 하고,
일부는 주변사람들 케이스인것 처럼 운을 띄우고.
대중교통이 편한곳까지 데려다 준 옆자리 사람은
오히려 나를 걱정하며 전화하고
사실 알고보면 나는 생각보다 멀쩡하고
울고 싶은 건 나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그렇지만 내일도 멀쩡하게
오히려 아무일 없던 것처럼 더 일찍 출근할거다
나중에 뒷통수 때리는 건 싫지만
이건 내가 최선을 다해 최선을 다하는 거니
아무도 몰랐으면 한다
아무도 몰라야한다
ㅅㅂ아님말고 ㅈ까라그래지만
그래도 흠 잡히기는 싫다
+) 자본주의 요정에게는
다른 옆에 잠시 앉았던 분이 준 스벅 카드가
그렇게 고마울 수는 없다
요새 커피빈에 맘에드는 메뉴가 생겼는데
커피빈 깊티도 얼마든지 환영이다
속세요정은 그런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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