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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최선을 다 한것이었기를...


처음이었다.
헤어진 사람에게 연락한 것도
그리고 다시 한 번 해보자고 한 것도..

헤어질 때처럼 오늘도 화장을 하고
아무 일 없는 척 그리고 수백번도 더 생각한 것을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간절히 바란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



또다시 덤덤한 척하고 나와서 학교를 가려 했는데
눈물이 너무나 눈앞을 가려서 갈 수 없었다.
열람실까지만 가면 어떻게든 참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걸음 하나에 눈물이 한방울씩 후드득 떨어져서
그냥 집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목놓아 울었다.
헤어진 다음날 열람실에 멍하니 있다가
내 방에 들어오자마자 오빠물건들이 들은 쇼핑백이 눈에 들어와서
끝났다는 현실이 마음에 박혀서
현관에 주저앉아 울던 그 날처럼..


눈물이 그치지 않아 오빠한테 전화했다
한번만 제발 한번 더 시작해보자고
힘들어서 아무것도 못하겠다고 나 좀 살려달라고
그렇게 말하고 싶었다
신호음이 잔뜩 지나간 뒤에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가서
다시 한 번 전화했다

제발제발제발


심장이 미어진다
오늘도 울다지쳐 잠들겠지
그리고 새벽에 깨어나서 오늘은 좀 더 나을꺼야 라고 위로하고
긴 하루가 시작됨에 한숨짓겠지

왜. 어쩌다가.
이렇게 되버렸을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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