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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00726_어떤 밤에는..

낮에는 참으로 멀쩡하다가
싸이에는 즐거운 소리만 한가득 늘어놓았는데
밤에는 참으로 그러하지 못함에 괴리감만을 느끼고
우울함과 투쟁한다

투쟁이 맞는 표현이기나 할까?
나는 한없이 무력하여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어서 잠들기만을 기도하는데..

어떤 밤에는 그런 생각이 참 강하다.

자살하기에 너무 알맞은 밤.
이대로 눈뜨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밤.
한 순간 내가 사라져도 산자는 여전히 살아갈 것을 알기에 후회되지 않을 밤.


시간을 되돌릴 수 없으니 차라리 멈추어 버렸으면 하는 밤이다.

어찌보면 이렇게 글이라도 쓰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인 밤이다.
생을 마감하고 싶은 충동과 싸우다보면 손끝하나 움직이기도 힘드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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