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나는 끝없이 침잠하고 있어서
일말의 고민도 없이 연차를 내고
무기력하게 누워있다가
운동도 하고 밥도 먹고 샤워도 하고
면허증받으러 다녀올까
벼르던 마사지를 받을러 갈까
애써 끌어올려보려했다
결국 나를 끄집어낸 건 업무연락
카페에 와서 최소한만 일을 하고 밖을 보았더니 비가 온다
우산 안챙겨왔는데
창문을 닫아놓고 나오길 잘했다
울지못하는 울고싶은 나를 위해 비가 오는 거라 생각하자
무엇을 해도 숨막히는 날들이다
창가자리로 옮긴 게 오늘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일
이 되지 않기를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10719_상상속에서 고민 (0) | 2021.07.19 |
|---|---|
| 210703_하루에 하나 (0) | 2021.07.03 |
| 210621_기대 (0) | 2021.06.21 |
| 210617_추억따윈 버리자 (0) | 2021.06.17 |
| 210606_내 티셔츠 (0) | 2021.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