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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20809_농촌채널+a

1.

낚시 잘하는 에릭을 보니까 순간 설레었다.

무심하게 미끼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물고기 보고 향어야, 붕어야 구분도 하고

강태공처럼 느긋하게 기다리고

매운탕 진지하게 끓이는 거 보니 한두번 낚시다닌 솜씨가 아니다.

낚시하는 에릭 목격담이 종종 들려왔는데 진짜인가 보다.


친한 친구들하고 그렇게 엠티가면 좋겠다.

우유도 짜보고 치즈랑 아이스크림도 만들고

채소 직접 수확해서 저녁도 해먹고

밤엔 커다란 모기장에 둘러싸여서 게임도 하고

기타치고 노래하고.

다들 14년차 가수라 그런지 재밌으면서도 흥겹게 잘 한다.


연예인들 보면 가끔 그런게 부럽더라.

일이면서도 즐거운 기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는 게-



+하지만 여심을 흔드는 진짜 남자는 앤디였다는거!




2. 

어쩌다보니 에릭의 love letter를 계속 플레이 중

이 사람 랩하는 목소리가 참 좋다.

농촌채널에서 노래 만들다가 i never fall in love던가? 조근조근 하는데 마음이 덜컹했다.

liar때도 그렇고 참 좋았는데

love letter는 솔로곡이라 그런지 더 잘 느껴진다.


니가 가서 맘이 아팠어


무심하게 읖조리듯 랩하는데 와닿는다

참 마초적인데도 헤어져서 가슴아픈데 슬픔은 한쪽에 꾹 눌러담고 그렇지 않은 척 하는 이런거...



이런 남자 한 번 만나보고 싶어진다.

무심한 한편에 다정함이 담겨있고 목소리만으로도 그게 느껴지고,

이 남자가 이러는 거 나한테만이라는 거 잘 알고 있고

연애를 해야하는데 마땅치가 않네


혼자 잘 놀면서 왜 자꾸 헤어진 사람 심정에 감정이입하는지..-_- ;



에잇, 이거 한참 쓰는데 인턴이 기척없이 뒤에 와 있었어ㅠㅠㅠㅠ흐엉

우리팀아닌 옆자리 인턴이지만....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허어어어어어엉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어린이날이라고 너무 방심했다ㅠㅠㅠㅠㅠ




덧>> 이건 요새 좋아하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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