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정말 바빴다(마음이)
눈치보여서 뭐라도 해놓고 나가야겠고,
늦게 갈 수는 없고
걱정은 한 가득인데 (늘그렇듯이) 확실한 건 없고.
지난 주 월요일부터 마음편히 푹 잠을 자지 못했더니
온 신경 마디마디가 날카로이 선다.
무작정 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치밀어오르고
다시 다잡고 희망을 꿈꾸다가
몰려오는 피로에 결국 울고 싶어진다.
딱 한달만 마음 편히 쉬고 싶어서
-
10월까지만 하자고
지난 두 달 간 버티고 버티고 또 버텨왔는데
적어도 한 달은 더 해야한다. 어쩌면 한달이 아니라 두달
이 시간이 지나가기는 하겠지
내가 과연 제정신일까
혹시 들려올지도 모를 좋은 소식이 좋은 소식일지 모르겠다.
고작해야 나는 열흘 쯤 숨 돌릴 수 있을까
-
일요일에 곤히 낮잠을 잤다.
머리도 멈추고 의욕도 없어서
그래도 마음을 다잡자
나는 현실에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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