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어느정도 적응한 후로 한 6개월간, 그러니까 올해 상반기에
시간이 된다 싶으면 영화를 미친듯이 봤다.
영화관에서 본것만 15번 정도니까-
주말에 영어학원 가고, 과외하고, 소개팅에 친구들과 약속에...
그닥 시간이 많지 않았음에도
무조건적으로 몰두했던 것 같다.
같은 영화를 두 세번씩 보기도 하고,
반 이상은 혼자보기도 하고...
그렇게 현실을 잊으려 했었다.
요새는 너무 영화를 보고 싶은데,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피폐해서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를 않는다
영화보기에만 매달리고 싶은 마음이지만
이래서- 혹은 저래서- 수많은 이유들에 누르고 또 누른다.
오늘따라 유달리 커다란 팝콘을 옆에 끼고 영화를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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